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이나 경쟁자가 없었던 '멀택정'이 결국 첫번째 복제약(퍼스트 제네릭)을 만나게 됐다.
삼진제약이 삼진드론정에 대한 급여 등재를 통해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진제약은 심혈관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과연 시장에서 입지를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삼진제약의 심방세동 치료제 제네릭 품목인 '삼진드론정(드로네다론)이 허가를 마치고 급여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복지부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기 때문이다..
해당 개정 고시안에는 부정맥용제인 드로네다론 경구제에 '삼진드론정'의 신규 등재 내용이 담겨있다.
'삼진드론정'이 조만간 급여권에 들어온다는 의미다.
이 품목의 오리지널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멀택정으로, 지난 2010년 허가 받은 품목이다.
특히 지난 2022년 특허가 만료됐으나 후발주자는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인 올해 5월 삼진제약이 퍼스트제네릭을 허가 받았다.
멀택정의 경우 식약처 수입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약 68억원으로 약 70억원대 규모의 처방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경쟁을 예고한 삼진제약의 경우 심혈관계를 주력하면서 영업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구도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삼진제약은 이미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성분 제제에서 그 영업력을 활용해 '플래리스정'을 제네릭 중 매출 1위로 키워냈다.
이에 연매출 800억원을 넘어서며 삼진제약의 주력 품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번에는 심방세동 치료제의 퍼스트제네릭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시장 선점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
여기에 심방세동 치료제의 경우 처방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오리지널과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플래리스정으로 영업력을 보여준 삼진제약이 심방세동 치료제에서도 오리지널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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