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후발주자들보다 가격을 낮춘 초 강수를 내놓음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인하가 이뤄지며 출혈경쟁이 시작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블리아 제네릭 품목을 출시한 제약사 일부가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블리아는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2017년 국내 출시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출시 이후 급성장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22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속도를 붙인 이래 지난해 단독 매출 318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로 성공했다.
그 결과 국내제약사들이 도전을 이어갔고, 최근 10개사가 허가와 우판권을 획득, 속속 시장 출시에 나서고 있다.
이들 품목들은 출시를 앞두고 CSO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티과 함께 오리지널 대비 저렴한 약가를 내세웠다.
처음 제네릭을 출시한 대웅제약을 제외하면 대부분 오리지널에 비해서 10% 가량 낮은 약가를 형성한 것.
하지만 이같은 행보에 동아에스티가 기존 오리지널 품목의 15% 약가인하를 결정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오리지널이 약가를 인하함에 따라 기존에 형성된 제네릭들의 약가에 비해 더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오리지널의 가격인하에 따른 움직임으로 본격적인 출혈경쟁이 시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품목은 모두 오리지널을 의식해 오리지널과 유사한 금액 내지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은 가격으로 결정했다.
결국 제네릭은 시장 초기 진입에 따라 향후 성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르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것.
이에 이미 가격을 정한 기업들 역시 추가로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10개 품목의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가격인하가 이어지는 만큼 다른 제약사 역시 이를 의식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다만 향후 주블리아 제네릭 시장은 출혈 경쟁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일부 제약사의 이탈 및 기존 특허 회피사의 진입 포기 등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따라 추가적인 후발주자의 진입을 포함한 향후 주블리아 제네릭 시장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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