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티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 HEALTHTECH FAIR; KHF 2024)에서 AI 위암 예측 소프트웨어(AI-Doctor for Gastric Cancer)를 선보인다.
AI-Doctor for Gastric Cance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2.0 개발 사업 일환으로, 위암 예측과 조기 발견 부문에서 가천대 길병원과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했다.
AI-Doctor for Gastric Cancer는 지난 8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 헬리코박터 검사 등 건강검진, EMR 데이터, 생활습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위암 발병 위험을 선별한다.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소프트웨어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Sensitivity) 75% 이상, 특이도(Specificity) 85%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지만 고령, 체질 등 환자들의 불안 요소로 검사에 불응하기도 한다"며 "이 경우 정량화된 위암 발병 위험률을 산출해 환자의 내시경 순응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위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AI 기술을 이용, 환자들이 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닥터앤서 사업 목표"라며 "위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닥터앤서 SW가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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