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심사평가원 이기신 디지털전략실장(디지털클라우드센터장)은 22일 건보공단·심평원 전문기자단을 상대로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 및 이전사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기신 실장은 "2026년에 심평원 내부적인 인공지능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평원 업무 중 몇 가지 주요 부분에서 인공지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기반 운영 쪽에서 대표적으로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인 LLM 활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업무 원활화를 위해 규모와 무관하게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이 구축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평원은 클라우드 중심의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자원 통합관리 및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클라우드 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기신 실장은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해 서비스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장애 및 재해에 대비한 안정적인 무중단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대응 전략 또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클라우드센터 2.8배 확장…추석 연휴 중 이전 추진
심사평가원은 강원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연평균 12.8개의 랙(데이터 저장 캐비넷)이 증가했으며, 2024년 기준 ICT 센터 전체 265개 중 253개를 사용해 사용률이 95.5%에 달하고 있다.
또한 기존 ICT센터 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다량의 전력공급이 불가했고, 전력케이블 추가 및 UPS 증설 공간 역시 부족했다.
이에 심평원은 지속가능한 정보시스템 운영환경을 구축해 국민, 정부에게 무중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클라우드센터의 증설 및 이전을 결정했다.
디지털클라우드센터는 본원 1동 지하 2층, 4~5층에서 본원 2동 지하 1~3층 및 옥외로 이전한다. 센터공간은 기존에 비해 2.8배 넓어지고 상면은 514개로 1.9배 확대된다.
2023년 7월 임시조직 구성 후 현재 공종별(건출, 전기, 소방) 공사 및 정보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전은 올해 추석연휴기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평원은 이전에 대비해 사전 모의훈련 및 도상훈련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스템 중단에 따른 요양기관, 연계기관 등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사전 안내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있다.
이기신 실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요양기관을 포함한 연관단체들에 이전 관련 내용을 잘 공지하는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이용해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청구 건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DUR은 원내 처방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DUR은 사전 이전을 통해 최소한의 중단만 있게끔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관이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의료기관을 상대로 추석 연휴에 진료 후 청구는 불가하다는 점을 안내할 것"이라며 "이전은 장비 이동 및 설비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대략 140여시간 정도 소요되고, DUR은 60~70분 정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3개년에 걸쳐 추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2025년 10월 본 이전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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