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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관세 리스크 벗어나…성장 자신"

발행날짜: 2025-09-23 11:49:37

릴리와 공장 인수 본 계약 체결…내년부터 자체 제품 생산
CMO 사업으로 적자 없어…증설까지 1조 4000억 투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미국내 생산시설 확보로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증설을 위해 인수 금액 포함 약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향후 생산시설의 확대, CMO 사업 진출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와 약 4600억원(USD 330M)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3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미국 생산시설 인수 본계약 체결 등과 관련한 주요 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공시와 함께 서정진 회장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공유했다.

우선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최소 7천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 약 1조 40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 5천 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 1천 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며,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 캐파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셀트리온은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서 미국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관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2년치 재고의 미국 이전, 현지 CMO社 계약 확대 등 중단기 전략에 이어 현지 생산 공장 확보까지 마쳤다.

즉 향후 생산시설 변경과 증설까지 실현되면 셀트리온이 미국 내 공급하는 주력 제품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난다는 판단이다.

서정진 회장은 "관세 이슈가 이야기되는데 사실 주력 시장에서 관세를 피하는 방법은 결국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공장 인수를 통해 미국 자체 생산이 가능해져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모두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공장은 이미 가동 중인 바이오 원료의약품(DS) cGMP 생산 시설로 인수 즉시 운영할 수 있어, 약 5년 이상의 시간과 조(兆) 단위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자사 제품 생산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고 투입 비용도 낮다는 판단이다.

서정진 회장은 "사실 관세리스크에 따른 비용이나, 시설에 대한 비용, 또 직원을 채용하고 또 숙달하는 것에 대한 비용, 물류비용 등을 고려하면 조 단위의 절감 효과가 있고 시간 역시 약 6년 정도는 아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계약에는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돼, 인력 공백 없이 공장을 가동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규공장 건설의 경우 초기 가동 준비와 운영 인력 확보 및 훈련에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투입돼야 하는 반면, 셀트리온은 실가동 cGMP 공장과 숙련된 현재 운영 인력을 그대로 인수하면서 이 같은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증설시에도 제약바이오 인재 풀(Pool)이 넓은 뉴저지주의 인력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 회장은 "실제로 실사를 해보니 좋은 인력 수준으로 구성돼 있었다"며 "이에 해당 직원들과 한국 직원들이 협력하면 좋은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릴리와 CMO 계약도 함께 체결해, 미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과 동시에 강력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꾸준히 공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투자금 조기 회수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의약품 생산 전(全)주기 과정에 걸친 원스톱 공급망을 시장 내에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지 제품 생산으로 기존 발생했던 미국 향(向) 물류비를 비롯해 외주 CMO 대비 생산 비용을 상당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어 미국 내 제품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서 회장은 "현재 공장의 절반 정도는 CMO 사업을 진행하고, 연내에 미국 정부 승인 절차와 자사 제품 생산 체계를 갖추면 2026년 말 정도에는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관세 이슈에서 완전히 빠져나간 만큼 2025년 사업계획도 큰 변동 요인 없이, 지난해 만큼의 증가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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