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디올이 남성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에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골무기질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제인 쿨리 박사와 연구진은 65세 이상의 남성 2,619명을 대상으로 남성 골다공증 골절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8년간 에스트라디올 농도 하위 25% 남성군은 총골반 골무기질밀도가 0.72% 감소한 반면 에스트라디올 농도 상위 25% 남성군은 0.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추 골무기질 밀도도 에스트라디올 농도 상위 25%에서 하위 25%보다 7% 더 높았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에스트라디올 농도와 연령 간에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모든 연령대에서 에스트라디올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군이 발견됐더라도 약 65%의 남성은 노령화되면서 에스트라디올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쿨리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이 골반골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해왔으나 에스트라디올이 테스토스테론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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