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호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국립의료원이 환자 부담 선택진료비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은 13일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2003년 국립의료원의 진료비 총액 중 31%에 달하는 119억 9천 6백만원을 환자부담 선택진료비로 거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병원 0.8%, 강남병원 1.1%, 서울적십자병원 2.3% 원자력 병원 5.7% 서울대학병원 8.1%에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비율에 달한다.
문병호 의원은 “국립의료원의 병상분포도 1~4실까지 상급병상이 133개, 5~6인실 일반병상이 399개로 상급병상 보유율이 33.3%에 달한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서민에 대한 보건의료 역할을 충실히 하려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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