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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 정부투자 확대 급선무

강성욱
발행날짜: 2004-10-28 17:45:08

제약협회, 국무조정실에 제약산업 R&D지원 개선 건의

제약협회가 10조원 이상의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 신약개발을 위해 정부지원자금을 대폭 확대해 달라고 국무조정실에 요청했다.

또한 임상시험단계 지원 확대, 성공불융자금제도 수립, 연구인력인건비 인정, 부처별 지원분야 전문화 등을 통해 제약업계 연구개발업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제약협회는 최근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제약산업의 R&D(연구개발) 지원에 대한 개선방안'을 통해 세계적 신약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부지원 연구개발비가 너무 적은 수준이라며 매년 2∼3개의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을 도출하여 과제당 연구개발 단계별로 50억∼20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속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개발비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개발 초기단계에 그치지 말고 대부분의 연구비가 소요되는 임상시험단계에 자금지원을 집중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신약개발의 비용부담이 큰 것을 감안, 실패시에는 융자금을 면제해 주는 성공불융자금제를 도입한다면 제약산업의 R&D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R&D지원금은 연구인력인건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연구개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수 연구인력 확보라는 점을 감안, R&D지원금의 30%∼50%를 연구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부처간 중복조정 차원을 탈피하여 범 부처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부처별로 기초연구, 창약 및 전임상, 임상연구 등으로 지원분야를 전문화하여 자금지원의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차기년도 사업시행계획을 예고하고, 과제선정 평가시에 산업계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원절차도 개선하여 기업의 인력 및 시간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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