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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진행성 폐암 외 난소암 등 효과

강성욱
발행날짜: 2004-11-03 16:56:27

유럽종양학회서 발표, 환자 실생활에 긍정적 도움 입증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congress)에서 이레사가 진행성 폐암 외 난소암, 전이된 결장암 등 타 암에서도 뛰어난 질병 통제율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ESMO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레사를 화학요법과 병용시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57.7%), 전이된 결장암(97.5%)과 진행성 난소암(61.2?80.9%)에서 고무적인 질병 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암연구소 로비넷(Robinet, European Inst. of Oncology, Milan, Italy) 등이 발표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레사와 도세탁셀의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높았으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네덜란드 브뤼제의대 반 그론닌젠(Van Groeningen, Division of Medical Oncology, Vrije Universiteit Medical Center; Amsterdam, The Netherlands)과 영국 뉴크로스 병원 페리(Ferry, New Cross Hospital, Wolverhampton, UK)의 두 연구팀은 이레사 단독요법의 진행성 식도암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 그론닌젠의 연구 결과, 30명의 환자에게서 질병통제율이 33%에 이르렀으며 이 중 10%(3명)에서 종양이 절반이상 줄어들었고, 23%(7명)에서는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이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192일(6개월)이었으며, 평균 생존률은 51.6%였다.

또한 4개국 43명의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폐암환자의 실생활과 질환관리와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에서 이레사가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의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가정에서의 치료가능 여부(65%), 부작용관리 가능여부(85%), 폐암의 신속한 증상개선(92%) 등을 병마와 싸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기존의 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상생활에서 독립성을 잃고 자아 존중감이 낮아지는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어떤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집안일이나 운전 등 간단한 일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걱정하며 가족들에게 의지하는 것이 병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높인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이레사를 복용한 환자의 4%만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치료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3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한 환자는 “이레사 투여 전,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레사를 복용하면서 나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네덜란드 암 연구소의 니코 반 잔드빅 박사(Dr. Nico van Zandwijk)는 “이번 연구로 인해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과 싸우는 환자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이레사는 기존의 화학요법으로 인한 혈구 감소나 감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 없이, 하루 한 알만 복용하면서 가정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말기 폐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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