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10명중 6명꼴은 각종 임상진료지침이 의사의 자율성을 손상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3%가 임상진료지침 개발시 일차진료의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림의대 가정의학교실,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우편설문을 통해 개원의 712명을 대상으로 '개원의사의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다.
여기에 따르면 응답자의 86.5%가 '국내 의학관련 학회에서 발표하는 진료지침을 임상진료지침'이라고 말한 반면 '대학교수등 관련전문가의 의견'을 임상진료지침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67%나 되는 등 개원의들은 여러 종류의 가이드라인을 임상진료지침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진료지침으로 생각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종류는 '학회지에 실린 논문'이 26.1%로 가장 많았고 '교과서'가 17.1%로 다음을 차지했다.
또 '임상진료지침이 환자 진료시 진료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도움이 된다'는데 대해 86.7%가, '의사의 지식을 향상시킨다'는데 대해 86.4%가,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는데 78.8%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상진료지침의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62.6%가 '임상진료지침이 의사의 자율성을 손상시킨다'고 응답했으며 59%는 '환례가 다르기 때문에 임상적 결정을 내리는데 유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93.9%가 '임상진료지침 개발시 실제 진료에 적용이 용이한지에 대해 일차진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개원의들은 임상진료지침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뿐 아니라 부정적 인식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며 "개원의의 임상진료지침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선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교육과 교육과정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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