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예년에 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예방 수칙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농부, 야외작업자, 군인 등 감염될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감염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전국 보건기관에 예방활동을 강화해 의료인은 발열 환자 진료 시 쯔쯔가무시증 확인 및 신고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추이는 2001년 2638명이 발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올해들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10월말 현재 1525명의 환자가 신고돼 전년 동기 대비 123.6%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상남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의 환자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년에 환자 발생이 증가한 이유는 여름과 가을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서 쯔쯔가무시증을 사람에게 전파하는 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대지방인 우리나라는 가을철에 털진드기의 번식이 가장 활발하고 겨울이 되어 추워지면 동면을 하는데 활동 주기는 토양의 온도와 습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1월 들어 기온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토양의 온도는 천천히 떨어지게 되고, 비닐하우스는 높은 온도가 계속되기 때문에 11월말∼12월초까지 환자 발생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방 수칙>
- 유행성 지역의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한다.
- 들쥐 등과 접촉하는 환경을 피한다.
- 밭에서 일할 때에는 되도록 긴 옷을 입는다.
-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한다.
-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급성발열증상이 있으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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