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와 진단검사 수탁기관과의 수가 다툼이 내주 초 결론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측은 수가 합리화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론에 공감대를 마련했다.
내과개원의협회 및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일반과개원의협 등 개원가와 한국수탁기관협회(회장 이규범)은 21일 회동을 갖고 오는 27일 다시 만나 결론을 짓기로 합의했다.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은 “회동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탁검사에 대한 개원가의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충분히 설명하여 이해를 시켰다”며 “수탁기관의 어려움도 충분히 들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개원가의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충격을 최소화시키는데 의견이 모아졌으나 최종 결론을 맺지는 않았다”며 “내일(22일) 대한개원의협의회 상임이사회를 거쳐 내주 초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수탁기관협회 관계자는 “개원가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감안하여 진단검사 수가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논의를 내부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상병리사협회와 존폐 위기에 놓인 진단검사학회의 강력한 반발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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