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5개이상 의원이 입점한 클리닉센터는 205곳으로 서울 전체 의원의 약 10%가 이들 건물에 개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플러스클리닉이 조사 발표한 클리닉센터 현황에 따르면 의원(치과·한의포함)입점수가 3개 이상인 건물은 04년 9월말 기준 총 765곳으로 이 중 실질적인 클리닉센터로 불릴만한 의원 5개이상 입점 건물은 20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물 내 의원 3곳 이상은 388곳, 4개이상은 172곳으로 준메디칼 존을 형성했으며 의원 5개소 이상의 클리닉센터는 5개소 입점 99곳, 6개소 47곳, 7개소 30곳, 8개소 18곳, 9개소 7곳, 10개소 2곳, 11개소 2곳 등으로 분석됐다.
또 의원 5개이상인 건물에 입점한 의원은 1,220개소로 서울시 전체 의원(12,604개소; 치과·한의포함) 대비 9.48%에 달했다.
구별 클리닉센터 집중도는 강남, 노원, 강동, 서초, 송파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 전체 클리닉센터의 21%인 43곳이 집중돼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노원이 8.3%인 17곳, 강동이 7.8%인 16곳으로 집계됐고, 강남권(강남·송파·서초)이 전체 클리닉센터의 33.2%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종로, 금천구에는 클리닉센터가 단 1곳에 불과, 가장 적은 비율을 보였으며 금천 2곳, 광진 용산이 각각 3곳 등으로 클리닉센터 개설빈도가 낮았다.
플러스클리닉 심형석 대표는 "많은 개원의들이 나홀로 개원보다 집적 형태 개원 패턴을 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제 단순히 의원을 모으는 것이 아닌 집적에 따른 진료상 혜택과 수익다각화 측면의 진료외적 혜택에 대한 명확한 상품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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