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특히 젊은 남성에서 발기부전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誌에 실렸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의대의 나오미 M. 게이데스 박사와 스티븐 J. 제이콥슨 박사는 약 1천3백명의 남성에 대해 발기부전증과 흡연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에서 가장 낮은 연령대인 40대의 경우 흡연과 관련된 발기부전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하지 않은 40대 남성과 비교했을 때 흡연하는 40대 남성이 발기부전증이 나타날 확률은 3배 더 높았다.
반면 50대, 60대 남성 역시 흡연과 발기부전증이 관련이 있었으나 40대 남성보다는 관련성이 더 낮았고 70대 남성의 경우에는 흡연과 발기부전증 사이에 관련이 없었다.
노령인 경우 발기부전증에 당뇨병, 심질환,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가 관련될 수 있으나 비교적 젊은 남성인 경우에는 이런 요인이 발기부전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
이전 연구에도 흡연과 발기부전증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임상에서는 젊은 남성의 경우 노인 남성보다 흡연이 발기부전증과 더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연구라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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