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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은 떠나라"..."갈곳 없어 못간다"

주경준
발행날짜: 2005-03-15 12:25:28

국립서울병원 해묵은 이전논란 재현 조짐

지역 이기주의로 떠나고 싶어도 못떠나는 국내 최대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국립서울병원의 이전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

국립서울병원 이전을 촉구하는 범구민대책추진위원회(대표위원장 오재천 광진구의원)는 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광진구청에서 결성식을 갖고 낙후된 중곡동 지역개발을 위해 정신병원의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62년 현 광진구 중곡3동에 개원, 40여년간 지역과 함께 해온 병원이지만 지역발전의 저해가 되는 만큼 이전장소를 찾아 떠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를위해 복지부 방문, 서울시장 면담 추진을 통해 이전을 촉구하고 16개 동에 현수막을 내걸고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공론화 작업을 전개하는 한편 광진구 의회에서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노력할 방침을 밝혔다.

병원측은 96년부터 그간 50여곳의 이전장소 물색하고 민간업자에게 병원부지 개발권까지 제공하는 제안까지 시도했음에도 불구 이전지역 주민의 반발과 지자체의 비협조로 장소를 찾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전문제가 불거진데 대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전장소 자체를 찾기 어려워 노후화된 시설을 신·증축을 통해 현대화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입장” 이라며 “지역 발전에 병원과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게 우선이 아니겠느냐”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과 우울증등 정신질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신병원을 세울만한 곳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움직임은 사실상 떠나달라는 요구라 더욱 부담스럽다" 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서울병원은 1만 4천여평 부지에 62년 개원한 국내 최대의 정신과 전문의료기관으로 960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89년 이전을 첫 시도한 이래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이전장소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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