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의 석·박사 과정 연구원 4명이 유방암 관련 연구로 미국암학회에서 시상하는 젊은 과학자상(AACR Scholar-in-Training awards )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 과학자상을 받게 되는 주인공들은 최지엽(여. 28. 박사후과정), 이경무(31. 박사과정), 김연주(여. 27. 석사과정), 이경호(34. 박사과정)씨.
이들은 오는 4월 16일에서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6회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미국암학회에는 매년 2만명 이상의 전세계 임상 및 기초분야의 암연구 학자들이 참가하며, 9천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 가운데 수차례의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면 학문적인 지원과 함께 2천달러의 상금을 준다.
4년 연속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최지엽씨의 연구 논문은 ‘암의 분화와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NOS3 의 유전자 다형성에 따른 유방암 환자에서의 생존율 차이’ 이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이경무씨의 연구 논문은 ‘NOS3 의 유전자 다형성에 따른 유방암의 발병 위험도 차이’.
또한 김연주씨의 연구 논문은 ‘수유기간의 증가에 따른 유방암 발생위험의 용량-반응관계’이며, 이경호씨의 연구 논문은 ‘외부 유해물질에 의한 체내 산화손상을 정량화하는 지표인 malondialdehyde(MDA)의 장기간 보관 중인 소변 내 생물학적 안정성 평가’ 이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2명의 수상자를 낸 이래 이듬해에는 무려 5명, 지난해 2명에 이어 올해 4명의 수상자를 배출, 4년 연속으로 2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유근영 교수는 “예방의학교실은 외과학교실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10년 전부터 유방암 연구에서 국내 최대의 자료를 수집, 수십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해 왔다.”며 “이같은 학문적 우수성이 토대가 되어 젊은 대학원생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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