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의 미국 자회사인 버렉스(Berlex)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세론(Betaseron)이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공문을 미국 의료전문인에게 발송했다.
베타세론의 성분은 인터페론 베타-1b(interferon-1b). 1993년 시판 이래 베타세론 사용시 1개월,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간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정기적으로 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해왔다.
버렉스는 경고공문에서 모든 인터페론 제제는 간독성과 관련이 있다면서 베타세론 사용과 관련해 드물게 자가면역성 간염 및 중증 간손상이 발생하여 간부전이 발생하거나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부작용은 시판후 조사에서 보고됐으며 일부 경우에는 다른 약물과 베타세론을 병용하거나 간손상과 연관이 있는 병발 질환이 있을 때 간독성 부작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렉스는 미국에서 12년 동안 베타세론이 시판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환자에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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