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골전이 치료제인 조메타(성분 졸레드론산)가 유방암 치료 시 수술 보조요법으로 페마라(성분명: 레트로졸)를 복용하는 폐경 후 여성의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로 인한 골소실’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12개월 후 골밀도(BMD)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페마라와 함께 초기부터 조메타(정맥 주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치료를 받는 선행치료군 환자들의 경우 페마라 및 나중에 조메타 치료를 받는 후행치료군 환자들에 비해 BMD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발표된 Z-FAST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의 조메타-페마라 병용치료 시너지 임상연구)의 연구 결과는 ‘조메타’가 이러한 유방암 환자들의 골소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널리 쓰이는 호르몬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Z-FAST연구에 따르면, 선행 조메타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경우 12개월 추적조사에서 요추 골밀도가 평균 1.9% 증가한 반면, 후행 조메타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골밀도가 2.4% 감소햇으며 선행 조메타 치료군의 요추 골밀도가 후행 조메타 치료군과 비교해 4% 높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미국 펜실바니아 피츠버그에 있는 매기여성병원/UPCI 종합 유방암 센터의 공동 원장이자 피츠버그 의과대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책임 연구원 아담 브러프스키(Adam Brufsky)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계 및 유방암 환자들에게 있어 소중하고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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