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가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대진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공보의와 전공의의 불법 아르바이트 단속 및 강화로 인해 대진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개원가에 따르면 여름휴가철을 대비해 대진의를 구하고 있지만 예년과는 다르게 이를 구하기가 어려워 휴업하는 병원도 있다.
A의원 개원의는 “7월 중순에 영국에 가려고 이를 준비하지만 아직까지 대진의를 구하지 못해 비행기 표 예약도 못하고 있다”며 “공보의 단속 강화로 대진의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B의원의 경우 “복지부의 공보의·전공의 단속으로 대진의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문에 우리 병원은 휴가 시즌인 7월말 경부터 8월초까지 휴업할 예정”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와관련 지역의사회들은 회원들에게 '대진의를 채용할 경우 전공의나 공중보건의 등을 제외한 의사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실제 대진의의 몸값이 뛰고 있다. 보통 일당제로 1일 2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현재는 부르는 게 값이다.
C의원 개원의는 “다음달 초 미국여행을 준비하고 있어 대진의를 간신히 구했다”면서 “환자 때문에 대진의를 쓰지 돈을 생각하면 휴업을 하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1일 30만원씩 계산해 휴가철에 대진의를 쓰기로 한 D의원 개원의는 “휴가철에는 환자도 없어 환자 머릿수로 계산이 쉽지 않다”며 “일당제로 하는데 간호사 비용까지 포함하며 빠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현상들로 인해 중소도시에 위치한 병원들에서 더욱 심각하다.
강원도에 위치한 E병원은 “여름휴가 때 이 시골까지 내려오는 대진의 어디 있겠느냐”며 “이웃병원들과 번갈아가면서 휴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의료법상 의사가 대진의를 활용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변경신고하고 심평원에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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