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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토요 진료' 축소·폐지·유지 3색

안창욱
발행날짜: 2005-06-27 06:32:23

충남대·삼성서울 일부과만 정상진료...상당수는 노사협상중

주40시간 근무제 시행 2년째를 맞으면서 일부 대형병원들이 토요 외래근무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병원들이 토요 근무 여부를 놓고 노사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금주중 최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가 26일 지난해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한 일부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병원들은 토요 근무 여부를 결정했거나 노사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7월부터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4개 진료과만 현재처럼 토요일 외래진료를 하고, 나머지 진료과는 폐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주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한시적으로 1년간 토요 근무를 유예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면서 “노조측은 토요 진료 전면 폐지를 요구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진료를 대폭 축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은 재진 환자 진료를 평일로 분산시키고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응급의료센터 진료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도 내달부터 34개 진료과 가운데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일반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비뇨기과, 안과, 신경과, 신경외과, 치과 등 10개과만 토요일 외래진료를 하고, 나머지 24개과는 외래를 중단키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진료과 내부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토요 외래진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면서 “대기환자가 많은 일부 진료과만 환자 편의 차원에서 진료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도 점차 토요 진료를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토요 외래를 이전의 50%만 가동해 왔지만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착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전남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은 이미 토요 진료를 폐지했거나 7월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반면 일부 대학병원들은 토요 진료를 유지한다.

단국대병원은 “현재 노사 협의를 하고 있지만 사무직만 토요일 당직 근무를 하고, 진료과는 당분간 정상진료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 시행대상에 포함되는 을지대병원 역시 토요일 정상진료하되 근무형태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상당수 병원들은 토요 진료 여부를 놓고 노사간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노조측이 토요 진료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병원측은 지금과 같이 전체 진료과가 진료를 하되 50% 수준만 가동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노조측이 토요 진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병원과 본격적인 논의를 들어가진 않았지만 토요근무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교대근무나 시간외 근무에 대한 보상 문제가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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