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설립 예정인 영리병원인 미국 필라데리아 지역 9개 병원 연합체(PIM)는 300병상 규모로 VIP형 1인실을 중심으로 한 호텔식 최고급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부유층 환자들을 상당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의료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경제부는 1일 미국 필라델리파 9개병원 연합체(PIM)와 송도신도시개발공사(NSC)가 2008년까지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300병상급 병원을 건립키로 합의하고, 9월까지 외국병원 설립 추진회사인 Project Company를 설립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IM은 미국 필라델리아 지역 유펜병원, 토머스 제퍼슨병원을 포함한 암, 심장, 신경, 소아, 재활 등 9개 유명병원 연합체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NSC와 PIM은 9월말까지 병원 투자규모와 재원 조달방안, 병원 인력확충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PIM 투자규모는 약 8억6천만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분 35%, 차입 65%로 국내외에서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의료인력은 의사가 285명, 이중 미국 의사가 약 30명이며, 간호인력이 800명 규모다. 병상은 300병상 규모로 개원하되 수요 증가에 따라 600병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진료과는 미국 현지병원의 Chief급 의사가 1~2년간 파견된다.
이 외국병원에 근무할 국내 의사와 간호사, 보조인력은 유펜대학 등 PIM 소속 대학병원과 연계해 집중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받는다.
병원 운영은 PIM 소속 9개병원에서 심장, 암, 신경, 소아, 재활 등 전문 진료과목별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송도 외국병원은 환자에게 호텔식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급시설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사생활을 중시한 1인실 중심의 VIP형 병실이 지어지며 최신식 무선 건물, 치료를 위한 winter garden 등 조성, 재활환자를 위한 별도의 독립적인 Wellness 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PIM은 미국식 경영과 임상기준을 적용하며 미국 현지병원과 정기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진료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환자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외국병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영리법인형태로 운영된다.
정부는 외국병원이 들어서면 외국 환자 뿐만 아니라 해외 원정 의료수요도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관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받게 될 소지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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