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공업(대표이사 나종훈)이 ‘내성균 PBP에 친화력이 우수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개발’ 과제를 통해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신물질 신약으로 유효한 KR-34008 및 KR-34020을 발견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약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2003년 6월부터 2005년 4월까지 과학기술부 주관 생리활성화학물질 개발사업의 1단계로 유효 물질의 탐색 및 1차 약효 검색 등을 수행했다.
또 약효 검색 결과로 도출된 선도물질들에 대한 2차 약효검색 및 소동물 약효 약리시험 및 급성독성시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2개의 유력후보물질을 발견하게 됐으며 지난 6월부터는 전임상 단계로 진입했다.
회사는 산업자원부로부터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2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중등 및 고등 동물에 대한 약효 약리 및 독성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결정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는 국제적인 제약사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수한 약효 및 약리작용을 갖는 세계적 수준의 신물질”이라며 “기존 치료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폐렴과 호흡기 감염, 급성인두염, 패혈증, 수막염 등 난치성 내성균 감염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주사제 및 경구용 투여 모두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물질이 새로운 항생제로 시장에 진입하면 평균 5억불을 상회하는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임상 단계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 임상단계 및 라이센싱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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