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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토, 대사증후군 환자 치료에 효과

강성욱
발행날짜: 2003-08-27 16:11:13

타 스타틴제제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효과 탁월해

아스트라제네카(대표 이양복)은 27일 제18회 국제당뇨연맹( IDF) 회의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대사성 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대사성 증후군 환자 1,342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크레스토 머큐리 I (MERCURY I) 임상시험의 하부 그룹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크레스토 10mg 을 복용한 환자들이 46.7%의 LDL콜레스테롤 강하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아토르바스타틴 10mg(36.5%), 심바스타틴 20mg(35.1%), 프라바스타틴 40mg(29.1%)를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미국 NCEP ATP III와 유럽이 설정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 도달율에 있어서도 크레스토가 다른 스타틴계열의 약물에 비해 탁월했으며 HDL 콜레스테롤이 9.4% 상승하고 중성지방 수치는 23.4%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리더였던 스틴 텐더교수는, “이번 임상 실험 결과를 통해 크레스토는 치명적인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사성 증후군 환자의 혈중 지질 위험요소 (LDL-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인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가톨릭대 성 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의 백상홍 교수는, “대사성 증후군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및 사망의 위험성이 높다”며, “이러한 환자들은 일차적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하지만, 이것으로 소기의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혈중 지질과 더불어 각 개인의 여러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들을 약물 치료로 엄격히 관리하여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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