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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치매치료제 개발... 국제특허

장종원
발행날짜: 2005-08-06 11:37:05

김재섭 교수팀과 제넥셀(주)공동... 게놈정보 이용

KAIST 생명과학과 김재섭(42) 교수팀과 제넥셀(주)(대표이사 박미령, 40)가 공동으로 치매 치료제(억제재) 4종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완성한 10만 여종의 형질전환초파리 게놈검색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연구팀은 치료제를 미국 특허 및 국제 특허(PCT, Patent Cooperation Treaty)를 출원했다.

이 치매 유전자는 뇌세포에서 치매 원인 물질인 에이베타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델 동물에서 이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시킬 경우에는 치매 원인 물질인 에이베타(Aβ, 신경세포를 죽여서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 단백질의 생성이 크게 증가되는 반면 이 유전자의 기능을 약화시킬 경우에는 에이베타 단백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김 교수팀은 이점에 착안하여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 발굴에 노력을 집중하여 4종의 화학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공동연구한 제넥셀(주)는 곧 미국, 일본 등에서 임상시험 대행사 물색에 나설 예정이며, 빠르면 2006년 초부터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셀(주)는 이 물질들에 대한 예비 특허를 2004년 5월 미국에 출원했으며, 추가적인 연구결과를 보완하여 2005년 8월 2일 미국 특허청을 통하여 정식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金교수는 “이번 특허출원은 ‘모델동물을 이용한 신약개발’이라는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첫 번째 결과”라고 이번 특허 출원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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