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이 많게는 연간 15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정수가 보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가톨릭의대 박정한(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국회 저출산 및 고령화사회 대책특별위원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시대의 보건의료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아학회가 2001년도 기준 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의 1년간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연간 1억6,000만원에서 많게는 14억5,0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었다.
박 교수는 현재 신생아 중환자 치료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실의 1일 입원료가 9만6,340원이지만 적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25만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 신생아학회의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 뿐만 아니라 신생아실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생아학회가 같은 시기 전국 6개 대학병원 신생아실의 경영수지를 표본조사하자 연간 최소 1억3,000만원에서 최고 7억9,000만원이 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교수는 “대부분의 분만이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간호인력이 적어 정상 신생아들을 집단 수용하고, 조제분유를 일률적으로 수유하거나 산모와 격리해 모유 수유의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이런 관리형태의 원인은 건강보험의 정상 신생아관리료가 원가보전이 되지 않게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이 예견되는 경우 출생 전에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와 장비, 인력이 구축되어야 하지만 미숙아를 포함한 신생아 중환자의 의료수가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의료기관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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