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감소하지만 뽀족한 대안은 없고 이전하자니 비용이 부담되는데다 마땅한 입지도 없다게 최근 불황을 겪고있는 개원가의 고민이다.
이를 반영하듯 심평원이 부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연도별 요양기관기호 신규부여 숫자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신규개원 뿐만 아니라 이전하는 의원도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다.
의원 수는 개원붐이 끝났던 02년 한해 1418곳이 증가한 이후 03년 799곳, 04년 742곳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 7월말 현재 641곳으로 증가율이 소폭 회복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요양기관 기호부여는 02년 3777곳에서 03년 3472곳으로 04년 3169곳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기관기호부여는 신규 및 이전시 재등록을 포함하는 수치로 그만큼 이전하는 의료기관수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업·이전 등으로 요양기관기호가 감소하는 추이는 02년 2359곳, 03년 2673곳으로 증가했으나 04년 2427곳으로 감소 이전 등 개원가의 움직임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데이터를 보면 신규등록(시·도단위 지역이전포함) 153곳, 재등록(동일지역이전) 105곳 등으로 258곳이 기관기호를 부여받고 192곳이 감소, 66곳이 순증했으며 이는 지난해 월별 증감추이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대해 개원가는 환자수가 감소한 상태지만 최근 개원입지의 부족으로 이전이 쉽지않아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을 견디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초의 한 개원의는 “얼마전까지 이수역으로 이전을 고민했지만 지금은 이지역에 너무많은 의료기관이 밀집해 엄두가 안난다” 며 “입지가 좋다는 다른지역도 사정은 마찮가지였다”고 말했다.
신촌의 이비인후과 원장도 재개발관련 환자의 급감에도 불구 “버티는 수 밖에 없다”고 밝힌 것 처럼 불황의 탈출을 위해 이전을 고려하지만 이를 실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컨설팅업계도 신규개원시장이 03년부터 침체된 이후 이전수요도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컨설팅업계도 개원가보다는 병원쪽에 더 비중을 두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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