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작년 3월에 설립한 의생명과학연구원의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생명공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채치범(전 포항공대 부총장)교수와 해외파 교수 3명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영입한 채치범 교수는 교책연구원인 의생명과학연구원의 원장에 임명 됐으며 앞으로 채교수가 중심이 되어 해외파 교수인 김수현 교수, 임현정 교수, 오순진 교수와 함께 의생명과학연구원이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 교수는 포항공대에서 BK21 분자생명과학부단장과 생명공학연구센터 소장, 부총장 등을 지냈고 지난 40여년간 신생혈관 형성과 치매와의 연관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 항체, 신생혈관억제를 통한 항암 및 관절염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해 왔다.
채 교수는 앞으로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 아미로이드 연구를 통한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영입한 김 교수는 미 콜로라도대에서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면역학이 전공이고 사이토카인(Cytokine)과 면역조절질환(류머티스 관절염, 크론씨병) 퇴치를 위해 연구한다.
또 임 교수는 워싱턴의대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내분비학이 전공이다. 스탠포드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한 오 교수는 나노바이오학이 전공이고 유전자 및 단백질 칩 개발, 바이오 표면 화학, 바이오센서를 연구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은 교내 의학전문대학원,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축산대학과 신축 건국대학교 병원과 함께 의생명과학연구진을 구성해 병의 원인 진단 및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 등 최첨단 의생명공학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의생명과학연구원은 연구 집중을 통해 세계적인 생명공학 메카로 인정 받기 위해 2005년 9월 중 5,700여평이 되는 지하4층 지상8층 규모의 의생명공학연구동을 착공해 2007년 3월에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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