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팩실(한국 상품명 세로자트)가 다른 유사계열의 항우울제보다 최기형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경고공문이 미국 의사들에게 발송됐다.
팩실(Paxil)이나 다른 항우울제를 임신 첫 3개월에 사용한 3,5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기형성 연구 결과에서 팩실 투여군이 다른 항우울제 투여군보다 최기형성이 높게 나타난 것.
전반적으로 팩실이 투여된 여성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4%에서 기형이 발생하여 일반적 기형 발생률인 3%보다 높은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팩실과 관련된 최기형성은 주로 심혈관계에서 나타났으나 이전 연구에서는 팩실 사용과 최기형성 사이에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정확한 인과관계를 아직 확인할 수는 없다.
이전에 4,29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팩실을 임신 초기에 사용해도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었다.
한편 FDA는 예비 결과에서 이런 위험이 발견된 만큼 임신기간 중 팩실의 위험과 혜택에 대해 주의깊게 가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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