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중 63%가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돼 치료 및 관리의 방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소아과(나영호 교수)에서 시행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70여명 중 170여명의 응답자 중 107명(63%)이 치료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치료중단의 이유로는 병원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주기 때문(50명, 46.7%), 약물에 의존적이 될까봐 (25명, 23.4%), 식이요법/민간요법이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9명, 8.4%), 약물 부작용(5명, 4.7%), 기타(18명, 16.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경희의료원 소아과에서 지난 9월 10일 개최한 아토피피부염 무료검사 및 강연를 통해 진행됐다.
환경성 질환의 대명사인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4세이하 영유아는 5명중 1명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2003년도 대비 2004년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7.2% 증가하여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123만여명으로 전체인구 100명당 2.6명꼴.
가장 높은 아토피 증가를 보이는 지역은 서울로 2003년도 대비 2004년도 아토피 환자는 17.2%로 증가한 것으로 도시에 있는 경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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