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과 2단계 BK21 사업을 연계할 것인가.
교육인적자원부가 2단계 BK21 사업안을 발표하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서울의대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2단계 ‘BK(두뇌한국) 21 사업’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2조 1,000억원을 투입,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1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달 말 공청회를 거쳐 12월까지 사업안을 확정·공고하고, 내년 3월말까지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가 과거 공언한대로 BK21 사업단을 선정할 때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의대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 내부에서도 부서에 따라 미묘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
BK21기획단 관계자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이 아니며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BK21 사업 분야에 포함된 고급전문서비스인력양성분야에는 의학과 경영학, 법학 등이 포함돼 있고, 분야별 특성이 달라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업무를 전담하는 대학혁진추진단은 단호한 입장이다.
대학혁진추진단측은 “BK21기획단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겠지만 우리 부서는 의학전문대학원과 BK21 사업을 강력히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못 박았다.
이는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상당수 주요의대들이 2+4학제를 고수하고 있어 BK21 사업을 통해 압박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빠르면 이달중 의학전문대학원 연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2+4의대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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