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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부 절개 협심증·심근경색 수술 성공

안창욱
발행날짜: 2005-10-27 13:16:59

영동세브란스 유경종·심연희 교수 관상동맥우회술 새장

연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측부 절개를 통한 다중혈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27일 유경종(흉부외과.사진), 심연희(심장마취과) 교수가 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측부 절개 방식으로 다중혈관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시도했다고 밝혔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고령,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해 동맥경화를 일으켜 협착으로 혈류 공급이 저하되고, 결과적으로 심장근육의 산소부족으로 나타나는 흉통과 심장근육의 괴사를 의미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환자의 다른 부위 동맥이나 정맥을 이용해 협착이 있는 관상동맥의 말초부위에 연결해 혈액을 공급하는 수술로서 직경 1~2mm의 작은 혈관을 문합하는 정밀한 수술이다.

이 수술은 일반적으로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 시행하며, 이를 위해 심장 정지 시에 전신혈액 순환을 위해 심폐기를 이용한 심장-폐 체외순환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심장-폐 체외순환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혈액을 순환시킴으로써 신체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심장-폐 체외순환 없이 관상동맥 우회로술을 시행하면 신경학적인 장애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 수술방법은 심장이 박동하는 상태에서 직경 1~2mm 정도의 혈관을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적 어려움이 배가되고, 수술시 심장을 거상하거나 압박하기 때문에 혈압 등 혈역학적인 변화를 조절할 심장 마취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미국은 전체 수술의 약 20%에서 시행하며, 국내는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대략 30%의 환자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 유경종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과 영동세브란스에서 2001년부터 2004년말까지 다른 수술을 동반하지 않은 관상동맥 우회술만 약 1,000명에서 시행했고, 이 중 약 700명은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2003년 이후에는 100%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인공 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의 보편화 시대를 열었다.

수술결과를 보면 미국은 수술사망률과 중풍 발생률이 각각 2%에서 많게는 5%에 달하지만 유 교수는 0.5% 이내이며, 합병증인 중풍 발생도 0.001%로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는 관상동맥 우회술은 체외순환을 이용하는 수술과 동일하게 가슴의 정중선을 절개하는 방법으로 수술하고 있으며, 이는 절개 길이가 25cm에서 30cm에 달해 수술 후 큰 수술 흔적을 남기고, 흉골을 절개 후 연결 시켜 놓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서는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유 교수는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중 절개가 아닌 약 10cm 내외의 측부 절개 방식으로 다중혈관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해 성공을 거뒀다.

현재 단일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측부절개를 이용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다중혈관질환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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