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릴렌자'등에 생산이 가능하다는 당국의 발표 이후 관련주가 급등했지만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조류 독감 위험이 확산됨에 따라 식약청이 나서 국내 독자적 생산 가능 여부를 묻는 조사에 국내 제약사 11곳이 가능 여부를 밝혀 주식이 최고 10%이상 급상승했다. 그러나 생산능력과 조건을 놓고 로슈사와 개발협상을 벌이는 것은 물론 실제 생산까지 상당 시일이 걸린다는 지적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됐다.
조류독감 치료제 생산을 신청한 국내 제약 11곳의 개별 종목을 보면 전일대비 씨티씨바이오(-10.15%), 한미약품(-2.55%), 삼진제약(-2.04%), 경동제약(-1.64%), 엘지생명과학(- 1.45%), 종근당(-0.39%), 에스텍파마(-0.1%)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김치와 관련 기행충알로 인해 구충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웅제약(+0.95%)을 비롯한 의약품 관련주 등이 전일대비 0.21% 올라 화일약품(+6.22%), 한국유나이트제약(+3.66%), 대한뉴팜(+1.79%)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11개 제약사가 신청했지만 로슈가 현재 12개 생산 공장을 2배로 늘린다고 밝혀 국내에서는 1곳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주들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국이 로슈와 개별 협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생산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는 소식과 함께 정부가 타미플루 사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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