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Tamiflu)의 공급확대 및 약가하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로슈가 조류독감약인 타미플루의 약가를 더 이상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슈는 이미 타미플의 약가를 상당히 할인하여 각국 당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조류독감 우려 전에는 타미플루로 적자를 봤고 에이즈와 달리 조류독감은 만성질환이 아니라면서 기존 약가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슈가 각국 보건당국에 제공하는 타미플루 약가는 선진국은 10정당 18불, 후진국은 10정당 14.4불 가량이다. 반면 타미플루의 계절성 독감 치료비용은 24불-58불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미플루는 원래 계절성 독감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항바이러스제. 시판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햇으나 최근 조류독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각국 보건당국이 조류독감이 유행병이 될 것에 대비해 타미플루를 비축하기 시작하면서 타미플루 공급이 부족해지자 로슈는 타미플루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타미플루의 제조를 제휴할 계획이라고 발표, 우려 150건의 사업제안이 쏟아지기도 했다.
로슈는 타미플루를 올해 5500만회분, 2006년 1.5억회분, 2007년 3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며 제조를 제휴하더라도 완전한 제조과정이 아닌 제조의 일부과정만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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