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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BT산업, 수출250억 세계7위"

정인옥
발행날짜: 2005-11-14 09:00:03

산업자원부, 10년간 2조원 지원해 R&D·인프라 구축

바이오산업이 10년 뒤에 수출 250억불으로 세계 7위를 달성한다는 내용이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4일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2015 바이오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발표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5 바이오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에 따르면 2015년 세계 바이오시장은 3,090억불이며 국내 바이오산업은 2015년 바이오강국 G7진입해 생산 60조원, 수출250억불을 달성한다.

산자부는 "국내바이오산업은 개량신약과 종양표적치료제, 당뇨병·비만치료제, 면역기능조절제, 치매 치료제 등의 독창신약, 신규수용체 표적치료제, 신규효소표적치료제 등의 창조신약,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의 잠재신약으로 바이오강국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R&D투자, 선진 수준의 인프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강화, 경영환경 등 4대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는 향후 10년간 2조원(매년 2,000억원)의 예산을 바이오산업 R&D 지원과 인프라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화 중심, 수요자중심의 지원제도를 구축하고, 지방정부와 관련부처와의 역할분담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원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경영 개선을 적극 추진해 최적 바이오 생태계 구축노력을 전개함으로써 민간주도의 투자확대, 해외시장개척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바이오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계기로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한 산학연 공감대 형성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통해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경영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회에 앞서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은 생명현상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으로서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반영한 발전전략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이 언급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은 ▲장기간의 초기 R&D투자 필요 ▲개발과정에 엄격한 규제 적용 ▲투자의 성공확률은 낮으나, 성공시 고수익률 가능(high-risk, high return) ▲산업적 도약을 위해 원천기술기반 필요 ▲세계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발생 등이 포함된다.

조 차관은 "세계 바이오산업은 ‘90년대 이후 연 11%이상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의 고령화, 바이오기술(BT)의 혁신적 발전 등으로 거대시장의 도래가 가시화되어 바이오산업 패권장악을 위한 선진각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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