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증가가 멈추고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에 찾아오는 환자수가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발표한 3분기 건강보험심사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2.39% 증가한 3억3010만명을 기록했으나 외과·산부인과·소아과는 개원수가 일제히 줄어들고 환자수도 전년 동기대비 2.50~4.15% 감소하는 불황상황을 나타냈다.
소아과는 올해 3분기 누적 환자수(내원일수)가 3499만명으로 04년 3707만명 대비 4.15% 감소, 가장 큰 폭의 환자감소율을 나타냈다. 동시에 의원 수도 1년사이에 2231곳(04년 9월)에서 2217곳(05년 9월)로 14곳 줄었다. 03년동기 대비하면 38곳이 감소했다.
동변상련인 산부인과도 내원 환자수가 04년 3분기 1434명 대비해 2.94% 감소한 1392명에 그쳤으며 의원수도 동기간 동안 1943곳에서 1917곳으로 26곳이 줄어, 의원과 환자수 감소가 함께 진행됐다.
2년 연속 환자 감소를 경험하는 외과도 3년 3분기 누적 총환자수(내원일수)가 1179만명에서 04년 동기 1176명으로 소폭 감소한데 이어 올해 동기에는 1147명으로 2.5% 감소했다. 외과 의원수도 지난해 9월 1074곳에서 1072곳으로 소폭 감소, 지난해 중순을 기점으로 의원수가 줄고있다.
비뇨기과와 이비인후과도 환자수가 감소했으며 각각 -1.56%, -0.35% 환자수가 감소했으며 개원증가율이 높은 과목인 만큼 기관당 체감 환자 감소율은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반면 정형외과는 유일하게 10%대 이상의 환자증가율을 기록하며 환자수가 2645만명에서 2962만명으로 11.72% 늘어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안과가 5.13%, 피부과가 4.34%, 내과가 4.29%, 일반의(전문과 미표시포함) 2.04%, 기타 5.69% 등의 수준으로 환자가 늘었으며 과목별 개원증가율을 고려하면 환자증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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