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대 마크 우드워드 교수는 최근 열린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연구회(회장 서일)에서 The epidemiology of CVD risk factors and measures of adiposity in the Asia-Pacific region’ 연구 결과 동양인과 서양인은 심혈관질환의 종류, 위험요인의 영향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마크 우드워드 교수는 "전체 심혈관계 질환 중 동양인들에게는 뇌졸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서양인들에게는 관상동맥질환이 많다”며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비만도와 혈압 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비만과 고혈압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흡연율이 매우 높아서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이 많은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과 비만을 조절하고 흡연율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일 연세의대 교수는 “대규모의 국제 협력연구를 통하여 아시아인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실태를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연구회와 아태지역코호트연구협의체(APCSC)의 연구진들이 모여 심혈관질환 연구에 대해 토론하는 워크샵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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