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수련병원들이 일제히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 치열한 눈치작전 양상을 띠면서 원서 접수 인원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예년처럼 내과 등 인기과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은 올해에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제히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들어갔으며, 전체 정원은 3,688명이다.
총 21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병원은 원서 접수 첫날 56명이 지원서를 냈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136명을 모집하며, 하루 동안 55명이 접수해 비교적 지원자가 많았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108명 모집에 40명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135명 모집에 30명이, 가톨릭의료원이 233명 모집에 46명이, 고대 안암병원이 123명 모집에 12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원서 접수 첫날이어서 대체적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면서 “병원의 접수 동향을 봐가면서 막판에 지원자가 몰릴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련병원측은 “원서 접수자가 많지 않았지만 내과, 피부과를 포함해 일부과는 지원자가 꽤 많아 올해에도 인기과와 비인기과간 경쟁률이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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