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사이트(Valcyte)가 고위험 신장, 신장-췌장, 심장 이식 환자에서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FDA 승인됐다.
로슈가 사이토빈(Cytovene)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는 갠사이클로비(ganciclovir)의 전구약물인 밸사이트의 성분은 밸갠사이클로비(valganciclovir).
전구 약물인 밸갠사이클로비를 투여하는 경우 생물학적 이용률은 갠사이클로비의 10배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6개월간 이중맹검, 위약대조방식으로 364명의 심장, 간, 신장, 신장-췌장 이식환자를 대상으로 밸사이트 또는 사이토빈을 투여하여 CMV 질환 예방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이식 수술 이후 첫 6개월 동안 CMV 질환이 발생한 환자의 비율은 밸사이트 투여군은 12.1%인 반면, 사이토빈 투여군은 15.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 이식 환자에서는 CMV 질환 발생률은 사이토빈 투여군에 비해 밸사이트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호중구감소증은 밸사이트 투여군에서 발생률이 더 높았고 빈혈은 사이토빈 투여군에서 발생률이 더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밸사이트는 2001년 3월 AIDS 환자의 CMV 망막염에 사용하도록 처음 승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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