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혈압이 높으면 이후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호놀루루-아시아 노인연구 결과가 Stroke誌에 발표됐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레노어 로너 박사와 연구진은 1971년에서 1974년 사이에 일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맥압, 혈압을 측정하고 이후 치매 여부를 검사했다. 1991년 시점에서 치매가 없었던 2505명의 남성 노인은 1994년에서 1999년 사이에 치매검사가 2회 시행됐다.
조사 결과 알쯔하이머 질환이나 혈관성 치매 발생률은 평균 5.1년의 추적조사기간 동안 총 189건이 발생했는데 치매 위험은 맥압과는 관련이 없고 혈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은 증가했으며 고혈압이면서도 치료받은 적이 없는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치매로 가는 과정은 치매 진단시점에서 수년 전부터 시작된다면서 중년기의 고혈압 예방 및 치료가 노년기 치매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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