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시험약인 심발타(Cymbalta)가 우울증과 관련한 불안 증상을 신속하게 경감시킨다는 임상 결과가 Depression and Anxiety지에 발표됐다.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 방식으로 주요 우울증 기준을 충족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여 HAMD17과 HAMA(Hamilton Anxiety Rating Scale)로 평가한 4건의 연구 결과의 핵심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심발타를 1일 1회 60mg 이상 사용했을 때 위약에 비해 우울증과 관련한 불안증을 감소시켰다.
◆ 심발타 60mg은 위약에 비해 평균 불안 점수를 유의적으로 개선시켰다.
◆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의적인 차이는 빠르면 1주 후에 나타나 9주간 지속됐다.
◆ 심발타는 활성 비교약물인 플루옥세틴(fluoxetine) 20mg 또는 패록세틴(paroxetine) 20mg보다 평균 불안 점수를 감소시켰다.
◆ 심발타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응급 불안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지 않았다.
워싱턴 대학의 불안․우울증 센터의 데이빗 더너 박사는 “불안증은 우울증의 핵심 증상으로 환자가 완치되기 위해서는 불안증을 치료하는 것이 전반적 우울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심발타의 성분은 둘로섹틴(duloxetine). 일라이릴리가 노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하도록 개발한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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