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외국 의사면허자 국내면허 취득 '바늘구멍'

고신정
발행날짜: 2006-02-02 11:22:22

예비시험 시행 여파...국시합격 의과 2명, 치과 제로

예비시험 시행 후 치러진 첫 국시에서 외국의사면허자의 합격률이 크게 떨어졌다.

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올 국시에서 의사면허자 가운데 2명이 합격했으며, 치대졸업생은 단 한명도 국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의과 7명, 치과 12명이 합격했던 것에 비하면 현격히 낮아진 수치다.

이처럼 국시합격률이 낮아진 데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예비시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해 의료법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외국의사면허자는 사전에 예비시험을 보고 합격자에 한해 의사국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시험은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성되며, 의사 예비시험의 경우 '의학의 기초' '한국어능력평가' 등 2과목에 대한 1차 필기시험과 병력청취, 신체진찰, 의사소통, 태도 등 2차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예비시험 시행으로 국시 응시자격을 얻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였다.

지난해 9월 처음실시된 예비시험에서는 의과응시자 13명 중 2명이, 치과응시자 54명 중 1명만이 합격해 국시에 응시할 수 있었다.

예비시험에서는 이른바 '족보'가 통하지 않았다는 점도 한 몫 거들었다.

기존에는 외국의사 면허증만 있으면 국시응시가 가능했기 때문에 '족보'만 파고들면 단 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려 합격을 노릴 수 있었지만, 예비시험에서는 이런 방법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국시원의 한 관계자는 "작년 합격자들도 예비시험을 봤다면,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교육과정, 평가, 환경 요인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번 결과는 외국의사면허자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예비시험이 부실 외국의사면허자를 걸러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필리핀, 브라질 등 일부 국가 의사면허 소지자에 대한 자격 검증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