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수액의 b-아밀로이드(b-amyloid)와 타우 바이오마커(tau biomarkers)가 초기 알쯔하이머 치매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Lancet Neurology誌에 발표됐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의 하즈 브렌노우 박사와 연구진은 경증 인지장애 환자 137명과 건강한 지원자 39명을 대상으로 뇌척수액을 추출하여 4-5년간 추적조사했다. 경증 인지장애 환자의 45%는 이후 알쯔하이머 치매로 발전했고 다른 15%는 다른 종류의 치매가 발생했다.
이들 임상대상자의 뇌척수액을 분석한 결과b-아밀로이드와 타우 바이오마커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알쯔하이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b-아밀로이드와 타우 바이오마커의 농도가 비정상적인 경우 알쯔하이머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이들 바이오마커와 다른 임상검사, 뇌촬영, 인지검사 등을 병용하면 알쯔하이머를 보다 초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세계 알쯔하이머 환자 수는 약 1천2백만명. 알쯔하이머 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나 초기에 진단되면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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