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2006년 전공의 모집에서 미달한 인턴 72명과 레지던트 1년차 259명을 추가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공의 추가모집에 나서는 수련기관은 레지던트의 경우 서울대(외과, 3명)와 서울아산병원(병리과, 응급의학과 각각 1명)을 비롯해 전국 88개 기관이다.
이번 추가모집 대상은 △외과 △소아과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올해 전공의 전후기 모집에서 평균 확보율(91.2%)에 미달한 12개 과목이다.
또 인턴은 서울의료원, 한일병원, 강동가톨릭 등 23개 기관에서 72명을 추가 모집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2월14~17일까지이며, 면접 및 실기는 2월21일, 합격자발표는 2월22일 각 병원별로 있을 예정이다. 추가모집에 전후기 합격자와 레지던트 필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자는 지원 자격이 없다. 중복지원도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병원신임실행위원회를 열어 평균합격률에 미달한 과목을 대상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매년 실시된 추가모집에서 확보율이 극히 미미했다는 점에 비추어 이번 추가모집에서도 병원들이 정원을 확보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한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소신지원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눈치작전의 여파로 미달한 일부 병원과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정원 충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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