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는 달리 아스피린의 약효 자체는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의학협회지인 JAMA에 발표됐다.
이전 연구에서 아스피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심장발작 예방 효과는 떨어지는 반면 동맥폐색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 감소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보고됐었다.
미국 존슨 홉킨스 의학연구소의 다이앤 M. 베커 박사와 연구진은 아스피린이 성별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스피린을 14일간 투여하여 혈소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60세 이전에 심장질환이 발생한 환자 403명의 형제자매와 이들의 성인 자녀 1,282명(남성 571명, 여성 711명)을 대상으로 2주간 1일 2회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전기적 방법으로 혈소판 응집력에 대해 평가했다.
그 결과 혈소판 응집력을 감소시키는 아스피린의 효과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스피린이 남녀 모두에서 예상되는 약리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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