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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자보환자 10명중 3명은 '외출중'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11 12:20:35

손보협회, 부재환자 점검결과...전국평균 17.5%

자료제공: 손해보험협회
서울지역 병의원에 입원환 자동차보험환자 10명중 3명은 병실을 비운 부재환자로 조사됐다.

대한손해보험협회가 올해 1~3월(FY 4/4분기) 721개 병원을 대상으로 자보환자 3469명을 점검한 결과, 환자 부재율이 전국평균 17.5%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서울지역의 환자 부재율은 32.6%로 전국평균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충청 24.1%, 호남 16.0%, 경인 14.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12월 평균 부재율 16.8%에 비해 높아진 수치로 서울의 경우 21.2%에서 11% 이상 급격히 높아졌다.

손보혐회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많은 보험료를 받아내려는 환자와 경영난을 환자 유치로 극복하려는 병·의원간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환자부재율이 높은 지역과 자동차보험관련 검찰과 경찰의 보험사기사건 및 병의원 부당청구 등 적발건이 많은 지역과 일치했다.

올해초 손보협회 관계자도 "수도권지역과 충청, 호남지역의 보험범죄율이 높다" 며 "손보사 개별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수사의뢰 등이 내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다 있다.

한편 이번조사결과는 지난 1월 열린우리당 김동철 위원이 발의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 관련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입법안에는 환자 임의 외출시 강제퇴원, 병의원 외출기록 작성 및 위반시 300만원의 과태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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