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의협, 생동성 인정 3800품목 자체검증 실시

박진규
발행날짜: 2006-05-09 19:47:53

공신력 있는 기관에 실험 의뢰...국민과 언론에 공개

대한의사협회가 생동성시험 조작사태와 관련, 생동성이 인정된 3900개 전품목에 대해 자체 약효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현재 생동성품목에 대한 의료계의 불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향후 시험 결과를 두고 의-약-정간 뜨거운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9일 복지부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생물학적 동등성을 인정받은 3900개 약물 가운데 101개 품목의 절반가량인 43개 품목이 데이터 조작에 의해 엉터리 인증받은 것이라면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나머지 3800여 약물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다빈도와 중요도, 치명성 여부를 따져 약효시험 대상 품목을 정한 후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생동성시험센터에 실험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생동성 검사를 하는 데 한 품목당 50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기금을 확보해 비용을 마련키로 했으며,검사 기간은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걸릴 것으로 의협은 예상했다.

의협은 이와 함께 이번 생동성 약효 데이타 조작에 가담한 시험기관과 관련자들의 직위와 실명을 밝히고 사법당국에 고발할 것,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것, 요식행위에 불과한 현재 시행중인 대국민 사기극 생동성 시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장동익 회장은 이날 오후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을 방문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원외처방전 발행에 의한 과잉처방 약제비를 진료비에서 환수토록 규정한 4·14 국민건강보험법 개정법률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조항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분명 처방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대체조제 확대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문제에 대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의협은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복지부와 의협이 대립하고 서로 헐뜯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앞으로 도울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아보자고 말했다고 의협은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의협에서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김성오 총무이사가, 복지부에서 임종규 의료정책팀장과 장윤숙 장관정책보좌관이 배석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