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내년 야심차게 선포할 비전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공공의료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성상철 병원장은 26일 오전에 열린 의료산업경쟁력포럼에 초청연사로 참석 '서울대병원의 비전과 특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2007년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1999년 비전을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맞게 재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와 함께 모든 병원의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성화 전략을 통해 차세대 인재양성을 최우선시하는 가운데 △임상연구 지원 강화 △고객만족 경영(6시그마 도입) △병원간 역할 기능 차별화 △디지털 병원경영 시스템 전환 △진료시설 하드웨어 보강 △성과보상 체계를 통한 동기부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포럼 참석자들은 서울대병원의 비전에 '공공의료'에 대한 비전이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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