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질환 위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고지혈증약 리피토(Lipitor)를 하루 10mg 대신 80mg을 투여하면 주요 심혈관계 발작 위험을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Diabetes Care誌에 실렸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제임스 쉐퍼드 박사와 연구진은 심질환자에서 고용량의 리피토가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분석결과에 착안, 이런 효과가 당뇨환자에게도 적용되는 알아봤다.
LDL치가 130mg/dL 미만인 약 1천5백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리피토를 1일 10mg 또는 80mg 투여하고 평균 4.9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최종 LDL치는 리피토 고용량 투여군은 77.0mg/dL, 저용량 투여군은 98.6mg/dL이었는데 주요 심혈관계 발작 발생률은 각각 13.8%, 17.9%로 리피토 투여군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량 리피토는 뇌졸중 같은 뇌혈관 발작 발생시기를 지연시키는 효과도 관찰됐다.
한편 부작용은 두 군간에 유사했으며 지속적인 간효소 상승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고용량 리피토는 LDL치를 100mg/dL 아래로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이 병발하능 환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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