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중심의 병의원이 탈모, 코성형 전문 등 전문화되면서 온라인 광고시장의 흐름도 과목중심에서 탈피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1일 메디칼타임즈가 네이버 키워드 광고 최고가 변동와 오버츄어 검색어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고가 시장을 형성했던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코성형', '지방흡입' 등의 광고단가는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성형외과의 키워드 광고 최고가는 지난해 4월 500만원대를 육박했으나 5월 31일 현재 303만원까지 떨어졌다. 산부인과도 290만원 달하던 지난해 11월의 상황과 달리 190만원으로 낮아졌다.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성형외과의 단가 상승세가 꺽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외 비뇨기과가 158만원, 피부과가 132만원대, 전문과는 아니지만 비만클리닉이 134만원으로 피부과보다 광고비가 비싸며 이어 안과가 77만원 선이다. 나머지과목은 이비인후과 34만원을 제외하고 3~13만원선으로 낮다.
성형외과 등은 노출빈도수를 볼 때 비숫한 수준의 키워드에 비해 여전히 광고주가 많아 아직 거품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는 아니다. 또한 광고비 1천만원 대의 대출, 쇼핑몰 등 전국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키워드 패턴에 비해 지역적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광고단가는 높은 편이다.
전문과목 관련 아직 거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에는 질환, 전문시술 관련 키워드 광고단가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라식'은 276만원. 의료관련 최고가 키워드광고 단가인 성형외과에 육박한다. 오버츄어 4월말 기준 성형외과 12만, 라식 8만의 검색어 빈도수와 네이버 노출기준 성형외과 3만 4천, 라식 1만 7천 등을 대비해 보면 고가행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치질이 234만원, 병의원외 광고가 다수를 차지한 아토피가 224만원 순이다. 네이버 기준 단 7천 노출의 모발이식이 140만원, 지방흡입 121만원, 코성형, 155만원, 탈모 169만원 등이 1백만원대를 넘었다.
이외 가슴성형 95만원, 쌍꺼풀 72만원(눈성형 40만원, 상꺼풀수술 23만원) 등 유사어 광고단계가 함꺼번에 강세를 보였다.
제모가 74만원으로 탈모에 이어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됐으며 기존 보톡스 67만원, 메조테라피, 백내장, 조루 등의 질환 및 시술용어들이 고가의 광고단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라식이 200만원대 초반을 비롯 제모가 20~30만원대 였던데 비하면 전체적으로 질환과 시술 관련 광고단가가 크게 높아졌으며 이들 광고 일부 병의원에 문의한 결과, 상당수 의원이 전문시술만을 집중 시행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실제 M클리닉 관계자는 "제모 치료외 다른 치료는 원칙적으로 전혀 진료하지 않는다" 며 "여름을 앞두 6월까지가 가장 바쁜 달이며 7월부터는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별도의 추가 진료 아이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과와 한의원도 온라인광고 흐름은 비슷한 현상을 나타냈으며 치과의 광고단가 치과 187만원에 임플란트가 155만원. 한의원 키워드 단가는 53만원에 그쳤으나 300만원대의 다이어트 키워드 광고에 투자가 많았다. 20만 당뇨(병) 등에도 한의원의 광고가 다수를 이뤘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