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회수가 증가할수록 장손상, 중환자실 입원 등 임신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결과가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됐다.
미국 유타 의대의 로버트 실버 박사와 연구진은 1999년에서 2002년 사이에 19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를 시행한 약 3만여명의 여성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이중 제왕절개를 처음 시행한 여성은 약 6천여명, 두번째는 약 1만5천여명, 세번째는 약 6천3백여명, 네번째는 1천4백여명, 다섯번째는 258명, 여섯번째는 89명이었다.
분석결과 뇨로 및 장손상, 분만 후 인공호흡, 중환자실 입원, 4단위 이상 수혈, 태반 문제 등은 제왕절개 회수가 증가할수록 그 위험이 커졌으며 수술시간 및 입원기간도 연장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일례로 태반이 자궁에서 너무 멀리 안착되거나 질에 너무 가까이 안착될 가능성은 제왕절개 회수가 증가하면 높아졌다. 반면 자궁절제 위험은 제왕절개수술을 두번 한 경우에 가장 낮고 6번 한 경우에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자녀를 많이 갖길 원하는 여성은 제왕절개를 할지, 자연분만을 할지 선택할 때 반복적 제왕절개에 대한 위험을 고려해야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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